게시판 보도자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 창설, 개최(2008.04.15)
글쓴이 운영자

날짜 08.07.21     조회 9615

(2008년 4월 15일)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 창설, 개최

오는 9월 29~10월 5일 서울과 춘천에서

 
        日 : 시마다 마사히코, 히라노 게이치로, 쓰시마 유코 등
        中 : 모옌, 티에닝, 쑤퉁, 쑨깐루, 쉬롱쉬 등
        韓 : 고은, 유종호, 황석영, 오정희, 신경숙, 김연수 등

3개국 대표작가들 21세기의 새로운 세계 중심인
동아시아의 공동 가치와 미래비전 수립 위한 담론과 교류



-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강의 문화교류에 새로운 기원을 열 문학행사가 올 가을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주관으로 오는 9월 29일(월)~10월 5일(일) 열리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은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문학인과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해 동아시아가 추구할 공동가치와 미래비전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며 우의를 돈독히 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행사의 의의

  이번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은 ▲오랜 세월 동안 비슷한 역사적·지리적 환경 속에서 밀접한 영향관계를 맺어온 한중일 3국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이들이 공유하고 존중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고 ▲불행했던 근대사와 역사 해석, 영토 분쟁 등의 갈등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 상황에서 3국의 지식인들이 모여 서로의 입장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미래지향적인 공동의 가치로 수렴함으로써 동아시아에 평화 기조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며 ▲한일중의 문학인과 지식인들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상호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시아 또는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문화적 공동체의 담론과 개념을 정립한다는 데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중일의 대표적인 주류 작가와 지식인들이 참가하고 ▲어느 한 나라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3개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며 ▲3개국이 순회개최하며 향후 동아시아의 주변국가의 참가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공동가치와 미래비전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추진 경과


-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6년 재단이 주최한 ‘김우창-오에 겐자부로 공개좌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어 재단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모옌 간에 행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중국의 참가가 모색되었다. 이를 토대로 작년 한일중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행사준비가 본격화되었다.


  한국 조직위에는 김우창(조직위원장, 고려대 명예교수), 오정희(소설가), 최원식(인하대 교수), 서경석(한양대 교수), 임철우(소설가, 한신대 교수), 박재우(한국외대 교수), 김진공(인하대 교수), 윤상인(한양대 교수), 신인섭(건국대 교수) 등이 참가하고 있고 일본 조직위는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 이상 특별고문),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 대표),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나카자와 케이(中沢けい, 이상 부대표),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 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 가와무라 미나토(川村湊), 치노 유키코(茅野裕城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은 작가협회 주석인 티에닝(鐵凝)을 주임위원으로 해서 부주임위원에 모옌(莫言), 위원에 조선족 작가인 쉬롱쉬(許龍錫)와 진쉰(金勳), 인민문학 부주간인 리징저(李敬澤) 등이 참가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재단과 문화예술위원회가 주도하여 올해 대회를 창설하고 향후 일본, 중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되며 행사업무와 비용의 대부분을 주최국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행사명칭은 ‘주최국-차기 주최국-차차기 주최국’ 순으로 정해지며 행사가 한일중을 한바퀴 순회한 후에는 북한, 대만, 몽골, 베트남 등 여타 동아시아 국가들을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아시아포럼으로 확대, 발전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주요 행사

- 이번 행사는 “현대사회와 문학의 운명 - 동아시아와 외부세계”를 주제로 한 문학포럼, 한강 유람선에서의 선상낭독회, 대학강연 및 언론대담, 한중일 작가 교류의 밤, 독자와의 만남, 공연관람 및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말미 2박3일 동안 춘천을 방문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9월 30~10월 1일 이틀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문학포럼은 기조발제를 비롯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총 3개 세션), ‘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총 1개 세션), ‘고향, 국가, 지역 공동체, 세계’(총 3개 세션), ‘문학의 미래’(총 3개 세션)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1개 세션별로 한중일 각 1명의 문인이 발제자로 참여하며 토론 및 사회자는 한국 문인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0월 1일 저녁 한강 유람선에서 개최되는 선상낭독회는 3국의 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의 문학을 감상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대담은 한중일 작가들이 짝을 이뤄 대담을 갖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언론사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대학강연 역시 3국 작가들이 팀을 이뤄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참가자

- 이번 행사는 그 규모와 의의, 그리고 첫회 대회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3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대거 참가하게 된다. 먼저 한국에서는 유종호(평론가, 전 연세대 석좌교수), 황석영(소설가), 오정희(소설가), 최원식(평론가, 인하대 교수), 정현종(시인, 연세대 명예교수), 신경숙(소설가), 김연수(소설가) 등 장르, 세대를 망라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11명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고은 시인을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에 참여한다.

  일본과 중국 조직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참가작가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 작가들에 대한 소개이다. 동아시아문학포럼 일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는 시대와 사회의 문제점을 예민하게 포착해낸 문제작들을 다수 발표해 일본 문단의 흐름을 최선봉에서 이끌어가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 희곡, 비평, 오페라 대본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문단의 간판급 작가다. 신경숙과의 서신교환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쓰시마 유코(津島佑子)는 성, 인종 등의 마이너리티 문화에 대한 연대감을 참신한 문장으로 형상화한 걸작들을 발표해 명성이 높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봉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도 유명한 그녀는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을 거의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23살의 나이에 「일식 日蝕」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의 총아로 떠오른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는 화려한 문체와 방대한 문학적 스케일로 인해 ‘미시마 유키오의 생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오야마 신지(青山真治)는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공히 명성이 높다. 2000년 장편영화 <유레카 EUREKA>로 칸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에큐메닉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해 2001년 미시마 유키오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참가작가 중 최연소인 와타야 리사(綿矢りさ)는 불과 19살의 나이에 장편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으로 역대 최연소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해 일본 문단을 발칵 뒤집어놓은 장본인이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20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일본 조직위에서는 오에 겐자부로와 함께 일본 문단을 양분하고 있는 거장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의 포럼 참가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펜클럽 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노우에 히사시는 소설과 희곡 양 분야에서 공히 최고봉으로 추앙받는 일본 문단의 원로이다.


  다음은 중국 작가들에 대한 소개이다. 모옌(莫言)은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소설가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중국 작가로 평가받는 그는 국내에도 8권의 소설이 번역, 소개돼 있을 정도로 두터운 독자층을 자랑한다. 50대 초반의 나이에 중국작가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티에닝(铁凝)은 왕안이와 함께 당대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이다. 루쉰문학상을 포함한 국가 지정 주요 문학상 6회 수상, 각급 문예지의 문학상 30여 차례 수상의 이력이 그의 작품의 뛰어난 문학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쑤퉁(苏童)은 모옌과 함께 이번에 참가하는 중국 작가들 중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작가이다. 중국 3세대 문단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그는 국내에 6권의 번역서가 나와 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기도 한 쑨깐루(孙甘露)는 상하이 문단을 대표하는 인기소설가이다. 중국 전위파 작가를 대표하는 그는 상하이작가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상하이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주요 서구언어로 작품이 번역돼 있는 문제작가이다. 중국 내 조선족문학을 대표하는 쉬롱쉬(许龙锡, 허용석)는 옌볜작가협회 주석을 맡고 있고 옌볜일보사 사장 등을 역임한 저명한 언론인 출신이기도 하다.


- 현재 한국 조직위원회는 문학포럼의 골격을 확정짓고 그 외 부대행사 및 작가교류행사를 중일 조직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언론대담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한중일 3국 작가 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각 언론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현재페이지 1 / 1
NO 파일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 창설, 개최(2008.04.15) 운영자 2008.07.21 9616
1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 창설 합의(2007.12.13) 운영자 2008.07.21 8268
1